'4차 산업혁명, 데이터 경제로 뚫자' 국회 토론회
닻 오른 빅데이터 시대…전문가가 말하는 생존법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국회가 이달 말 데이터 3법을 통과시킬 예정인 가운데 입법 이후 정책 과제를 살피기 위한 국회 토론회가 열린다.
'4차 산업혁명, 데이터 경제로 뚫자 : 기업이 묻고 국회가 답하다' 토론회가 뉴스핌과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 주최로 26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 2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데이터 3법 개정안의 핵심은 '가명정보' 개념의 도입이다. 개인정보 중 성명과 주민번호 등을 암호화 해 식별이 불가능하게 변환하면, 기업들이 이를 상업적 목적에 활용하는 길이 열린다.
천신만고 끝에 데이터 3법이 국회 문턱을 넘을 것으로 예고되면서 은행 등 금융기관과 판교밸리의 ICT 기업들이 빅데이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대형병원과 의료·바이오 기업들도 데이터 혁명 시대에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산업 현장의 전문가들이 국회의원들에게 업계의 애로사항과 정책적 과제를 전달하고 의원들이 이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이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서 '데이터 경제 정부는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그 뒤를 이어 배현기 웰스가이드 대표가 '데이터 3법에 따른 금융 빅데이터 산업 전망'을 소개한다.
발제에 이은 토론에는 김혜주 KT빅데이터사업추진단 상무, 이진규 네이버 DPO(개인정보보호책임자), 유소영 서울아산병원 빅데이터센터 교수가 참석한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종석 자유한국당 간사와 송희경 한국당 의원이 토론자로 참석하고 민주당 소속 최운열·유동수 의원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예정이다.
아울러 본 행사에 앞서 한글과컴퓨터 계열사 한컴로보틱스의 인공지능 로봇 '토키'가 인공지능 기반의 영어 대화를 시연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2019.11.25 sunup@newspim.com |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