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종 서명으로 무역공동체 구축 중요한 토대 기대"
"말레이시아, 필리핀, 캄보디아와 FTA 추진 노력할 것"
[부산=뉴스핌] 특별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지난 2007년 발효한 한·아세안 FTA에 대해 "역내 교역 확대와 경제발전의 주요 동력이 됐다"고 평가하면서 내년 최종 서명에 예정된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세션1 진행 중간 발언을 통해 "더 높은 수준의 규범을 담고 있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은 세계 인구의 절반, 세계 GDP의 3분의 1을 하나로 통합하는, 거대한 경제블록의 시작을 알리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19.11.26 dedanhi@newspim.com |
문 대통령은 RCEP에 대해 "합의한 대로 내년도 최종 서명으로 역내 '무역 공동체' 구축의 중요한 토대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양자 차원에서도 싱가포르, 베트남에 이어 어제 인도네시아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에 서명했다"며 "앞으로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캄보디아와 FTA 추진으로 무역 공동체 구축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아세안 산업혁신기구 설립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을 함께 이끌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나는 아세안의 혁신 역량을 봤다"며 "그랩, 트래블로카 등 아세안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세안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다양한 유니콘 기업들과 스타트업 기업들의 잠재력을 봤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스타트업이 자라날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한-아세안이 '스타트업 파트너십' 구축에 합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채송무 기자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