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는 2019년 정부합동평가에서 역대 최고인 전국 도 단위 3위를 달성해 정부로부터 재정인센티브 11억원을 받아 이 가운데 10억원을 시군에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전남도는 정부합동평가 지표별 목표가 확정된 지난해 3월부터 부서별 담당자 워크숍, 시군 추진상황 보고회,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집중 실시해 실적 상승에 공을 들였다.
전남도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전체 156개 지표 가운데 87%인 135개가 시군 실적까지 합산됨에 따라 목표 달성을 독려하는 등 실적 동반 상승을 위해 노력해 왔다.
재정인센티브 11억원 가운데 10억원을 시군에 지급하는 것은 계속해서 시군이 노력하도록 동기 부여를 위한 것이다.
합동평가에 대한 시군 평가 결과는 순천시, 여수시, 광양시, 화순군, 고흥군, 영광군, 담양군, 완도군, 보성군, 나주시 순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시군에 총 10억원을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전년 19위에서 8위로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한 완도군에는 노력상을 부여해 포상금 외에 상사업비를 별도로 지급한다.
시군에서는 수령한 재정인센티브를 정부합동평가 실적 향상을 위한 워크숍 개최, 소속 직원의 복지 향상 등에 활용하게 된다.
또한 우수 성적을 거둔 전남도 담당부서에는 포상금과 근무성적평정 가점, 성과관리평가(BSC) 가점 등 인센티브를 줌으로써 직원 사기 진작 및 동기 부여로 2020년 더 좋은 결과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상위권 성적 유지를 위해 △매월 부서별 추진 실적 및 부진지표 점검 △도-시군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정성평가 전문가 컨설팅 등 2020년 평가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광완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합동평가 지표 대부분이 시군 실적이 포함되므로, 시군의 사기진작 및 동기 부여를 위해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며 "내년도 평가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체계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합동평가는 정부업무평가기본법에 따라 24개 정부부처에서 참여해 국가위임사무와 국고보조사업, 국가 주요 시책 등 추진상황을 연 1회 평가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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