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수협은행, 상임감사 3차 공모까지…관료·내부출신 신경전

기사입력 : 2019년11월29일 09:42

최종수정 : 2019년11월29일 09:42

다음달 24일 면접대상자 발표
감사추천위원회 '관료 3 내부 2' 구성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수협은행의 상임감사 공모가 두 차례 부결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선 수협은행의 감사추천위원회(감추위) 구성을 두고, 기획재정부·해양수산부 등 관료 출신과 수협중앙회 출신 간 신경전이 원인이란 관측도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현재 3차 상임감사 공모를 진행중이다. 다음달 10일까지 서류를 받은 뒤, 24일 면접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면접 예정일은 이틀 후인 다음달 26일로 정해졌다.

[CI=Sh수협은행]

눈에 띄는 건 1, 2차 때 후보 지원자가 적지 않았음에도 3차 공모에 나섰다는 것. 수협은행은 강명석 상임감사 임기(11월 30일 만료)를 감안해 지난달 공모에 돌입했다. 1차 공모(10월 2일)에는 전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최모씨, 전 수협은행 부행장 박모씨가 도전했지만 모두 자격요건에 미치지 못한다고 봤다.

한 달 후 실시한 2차 공모에서도 5명이 도전해 3명이 최종 면접을 봤지만 감추위원 5명의 3분의2 이상의 선택을 받은 지원자가 없어 무산됐다. 최종 면접자 3인은 전 한국지방재정공제회 감사 신모씨, 전 국민연금공단 상임감사 노모씨, 전 예금보험공사 이사 정모씨다. 나머지 지원자 2인도 외부 출신이었다.

일각에서는 수협은행의 상임감사 공모가 잇달아 무산된 것을 두고, 감추위원 간 신경전의 결과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수협은행 감추위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해양수산부에서 각각 추천한 사외이사 3명과 수협중앙회에서 추천한 2인 등 5명으로 구성된다. 크게 외부 출신 3명, 내부 출신 2명의 구도다.

김정훈 수협은행 노조위원장은 "두 번째 공모에선 할 만한 사람이 있었다"며 "그런데 부결된 것은 감추위에서 합당한 인물이 없었다고 판단한 것일 수도 있지만, 중앙회나 외부 이해관계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부 인사든, 외부 인사든 어울리는 사람이 오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상임감사는 은행 업무를 감사하며, 경영진의 경영을 감시, 견제하는 자리다. 최근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등으로 소비자 보호체계, 내부통제 강화 필요성이 커지면서 감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지난달에는 금감원에서 국내 은행 감사들과 긴급회의를 열고, '내부통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공모가 3번째 실시되면서 현 강명석 상임감사의 임기도 이달 30일에서 한 달가량 연장됐다. 일정에 따라 강 상임감사의 임기는 또다시 연장될 수 있다. 

milpar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