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쓰레기로 몸살 앓던 양지초등학교 등하굣길 개선
[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여수시 미평동은 29일 양지초등학교 등하굣길에 강강술래, 연날리기, 그네뛰기 등 전통놀이문화가 그려진 벽화 길을 조성했다고 전했다.
불법쓰레기로 몸살을 앓던 양지초 등하굣길을 개선하기 위해 이달 18일부터 28일까지 사업비 1450만원을 들여 벽화 길 사업을 추진했다.
[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여수시 양지초등학교 주변에 마련된 전통문화놀이 벽화 길에서 양지초등학교 박태을 교장(우측 다섯 번째)과 미평동 장병연 동장(좌측 네 번째)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여수시] 2019.11.29 wh7112@newspim.com |
여수시공예협회(회장 김숙희)가 기획과 작업을 하고, 양지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가 작품을 선정했다.
떠 미평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전남대 학생회에서 담장 도색과 시설 설치를 했고, 폴리미래(주)(공장장 윤기엽)과 ㈜코인즈(대표 최명환)가 사업비를 보탰다.
양지초등학교 박태을 교장은 "학교를 올 때마다 쓰레기들로 항상 마음이 불편하고 아이들에게 미안했는데, 아름다운 길이 만들어져서 학교 가는 길이 즐거운 길이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장병연 미평동장은 "더불어 함께하는 행복한 미평동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면서 "앞으로도 이 길이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주민들이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대 학생회와 양지초 학부모회, 미평동 자생단체 등은 올바른 쓰레기 배출 캠페인과 교육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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