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실적 개선 기대되는 종목 중심 추천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연말을 앞두고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종목들을 주간 추천주에 올렸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 KB증권, SK증권, 유안타증권은 이번주(12월2~6일) 주목할 종목으로 한국전력, 포스코(POSCO), 스튜디오드래곤, 코스맥스 등을 추천했다.
증권사 별 주간추천주 2019.11.30 goeun@newspim.com |
먼저 하나금융투자는 한국전력과 금호석유를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한국전력은 요금제도 개편 관련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인데 긍정적 내용이 전망된다. 또 2020년 요금 인상 없이도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금호석유는 의료용 장갑에 사용되는 NB 라텍스(Latex)의 높은 이익수준이 지속되고, 합성고무의 높은 실적이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NB 라텍스,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타이렌(ABS), 폴리스타이렌(PS), 페놀유도체(BPA/페놀) 마진이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
SK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 현대차, LG화학을 선정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3분기 실적 악화는 기반영됐다고 봤다. 최근 반등세는 누적된 작품 라이브러리에 기반하며 흥행작 없이도 분기 영업이익 100억원대를 담보한다고 판단했다. 또 2020년 매출액은 올해대비 22.8%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48.9% 성장할 것으로 봤다. 올해 4분기부터 2020년까지 텐트폴 신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연간 2~3편 제작으로 직접적인 펀더멘털 증진이 예상되고, 장기적으로 미국 현지 제작사 설립과 디즈니플러스 수주 모멘텀이 크다고 봤다.
현대차는 그랜져, 제네시스 등 신차 기대감 반영으로 추가적인 실적 개선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LG화학은 화학 부문의 전반적인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주가에 부담 요인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타 정유/화학 업종 대비 안정적인 주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고 봤다. 이유는 전기차배터리의 성장성이다. 2020년 전기차배터리에서만 10조원이 넘는 매출액이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업종 내 프리미엄이 부여될 것으로 봤다.
KB증권은 포스코와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을 추천종목으로 구성했다.
포스코는 오는 2020년 1분기까지 양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중국 수급이 바닥에 근접했으며, 글로벌 경기 반등에 따른 중국 외 지역의 업황도 반등하고 있어 4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0년 구조조정 노력과 효율적인 비용 집행에 힘입어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했다. 국내 아리따움 직영 매장 축소, 중국 1~2선 도시 이니스프리 부진 점포 구조조정 등 점포 철수를 통한 손익 개선도 예상됐다.
SK텔레콤은 보안, 커머스 등 비통신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 지속되며 12월에는 계절적 요인에 의해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안타증권은 기존 추천 종목인 카카오와 이마트를 그대로 유지한 채 코스맥스를 새롭게 추가했다.
카카오는 새로운 톡비즈 광고 고성장, 카카오페이, 모빌리티 흑자전환에 따른 2020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봤다. 이마트는 4분기부터 본업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부각될 전망이며 온라인 물류센터 NEO.3 완공에 따른 이커머스 경쟁력이 확대될 전망으로 봤다.
코스맥스는 자금조달 부분 우려기 일부 해소된 가운데 중국 로컬 화장품 브랜드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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