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가 5년 연속으로 '최고의 MICE 도시(Best MICE City)'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안았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비즈니스 여행 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er)'가 뽑은 '최고의 MICE 도시' 분야에 서울시가 두바이, 싱가포르, 런던 등 유수의 MICE 도시들을 제치고, '최고의 MICE 도시'로 선정됐다.
서울시가 최고의 MICE 도시로 선정된 것은 지난 2015년부터 다섯 번 연속으로 거둔 성과다. 올해까지 서울시가 본 상을 수상한데 따라 5년 연속 수상자에게만 주어지는 '퀸트 어워드(Quint Award)'를 도시 분야 최초로 받게 되는 영예도 차지했다.
시상을 주관한 '글로벌 트래블러'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비즈니스 여행 전문지다. 지난 2004년 창간해 월 10만 5000부를 발간하고 월간 온라인 330만 뷰(조회)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구독층은 고소득자와 평균 해외여행 빈도수가 높은 비즈니스 관광객들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 트래블러는 매년 구독자 30만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MICE 도시를 비롯해 항공사, 호텔, 면세점을 포함한 114개 분야의 최고를 가리는 '글로벌 트래블러 테스티드 리더 서베이 어워드'를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 이외에 국내에서는 '아시아나 항공'이 최고의 항공 기내서비스(Best Airline Onboard Service)분야와 최고의 항공 승무원 분야(Best Airline Flight Attendants)에 선정됐다. 또 롯데호텔이 최고의 마이스 호텔(Best MICE Hotel)과 한국 최고의 호텔 분야(Best Hotel In Korea)에서 수상했으며 인천국제공항은 아시아 최고의 항공 분야(Best Airport in Asia)에서 1위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올해도 4년 연속(2015년~2018년) 세계 3위의 국제회의 개최도시로 선정(UIA 기준)돼 세계적인 MICE 도시로서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세계 법조인 7000여 명이 참석한 '세계변호사협회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 MICE인의 주목을 받았다. 오는 2022년에는 '세계 내비뇨의학회'를 비롯해 총 180여 건의 글로벌 MICE를 유치했다.
글로벌 트래블러 관계자는 "서울시가 5년 연속 세계 최고의 MICE 도시로 선정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라며 "마이스업계에서 서울의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가 굉장히 많이 상승했는데 이는 서울시가 MICE 대표 도시로 포지셔닝 되도록 적극적으로 마케팅 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가 5년 연속 '최고의 MICE 도시'로 선정된 것은 서울시의 적극적인 MICE 육성 정책에 전통과 첨단 트렌드가 공존하는 서울의 매력이 더해진 결과"라며 "잠실종합운동장, 현대자동차 GBC부지, 마곡지구에 새로운 MICE 인프라가 확충되는 만큼 서울시가 세계 MICE 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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