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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2월 3일(화)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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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워싱턴서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4차회의 개시
민주당, 필리버스터 정면돌파키로…살라미 전술 안 쓴다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법안, 오늘 국회 본회의 부의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드디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것일까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법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습니다. 검찰개혁 법안이 본회의에 부의되면서 여야간 갈등은 임계점까지 다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중 언제 표결이 이뤄질지 예단할 수는 없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면돌파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자유한국당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행위)를 무기로 삼아 배수진을 쳤지만, 양당 간 정면충돌은 불가피해보입니다. 한국당은 공수처가 생기면 친여권 인사의 비위·범죄를 덮는 용도로 쓰일 것이라고 주장, 결사항전을 선언했구요. 

민주당이 '필리버스터 정국'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도 확고합니다. 유력한 카드로 거론됐던 이른바 '살라미(쪼개기) 임시국회' 전략을 포기하고 한국당에 필리버스터를 허용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합니다. 여러 번의 임시국회를 열어 대응하는 것이 정략적으로 비칠 수 있는 데다, 국회법상 소수당의 권한인 필리버스터를 마냥 가로막는 것도 부적절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다만 오는 9일 또는 10일 열리는 본회의에는 기존 의안들에 앞서 선거법을 1번 의안으로 상정시킨다는 구상입니다. 정기국회 이후 열리는 임시회에서 선거법만은 바로 표결에 붙이기 위해서인데요.

아무튼 이제 20대 국회의 클라이막스까지 와있는 형국입니다. 어제는 5년 연속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을 넘겼다는 보도가 많았는데요. 오늘은 어떨까요. 과연 여야가 정치적 협상을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당무 복귀한 황교안 대표의 집무실은 청와대 앞 농성텐트'...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02 kilroy023@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문대통령, 오늘 반기문 국가기후환경위원장과 오찬…미세먼지 대책 논의 /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과 오찬을 통해 국가적 의제로 떠오른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3일 낮 12시부터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포함해 20여명의 위원들과 함께 오찬을 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할 예정이다.

[인터뷰] 이근 국제교류재단 이사장 "한국 위상 확인할 국제모임 만든다" / 뉴스핌
"대한민국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선진국이고 강대국이다. 크리에이티브(Creative)·컬처럴(Cultural) 파워가 있는 국가들과 새로운 형태의 모임을 만들어 우리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 이근(56)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은 지난달 28일 뉴스핌과의 단독인터뷰에서 국제사회가 바라보는 한국의 모습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오늘부터 방위비분담금 4차회의…정은보 "연내 타결은 상황 따라 달라" / 뉴스핌
한국과 미국은 3일부터 1박 2일 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4차 회의를 연다. 미국의 대폭 증액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내 협상 타결을 위한 새로운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도 넘은 해리스, 커지는 우려… 외교관이 정치문제까지 막말 / 국민일보
해리 해리스(사진) 주한 미국대사의 무례한 발언이 이어지면서 한·미 관계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의 일련의 발언이 외교적으로 지켜야 할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많은 가운데 한국뿐 아니라 미국 행정부에서도 해리스 대사의 튀는 행보를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美정찰기 연일 한반도 출격… 北, 미사일 발사용 토대 수십곳 증설 / 동아일보
미사일 발사 징후 등 대북 감시 임무를 수행하는 미군 정찰기가 연일 한반도에서 작전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북한이 이동식발사대(TEL)를 이용한 미사일 시험발사에 쓰는 콘크리트 토대를 증설 중인 사실도 알려져 북한이 북-미 비핵화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을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靑, 또 다른 별동대원 내세워 '검찰이 숨지게 한 것 아니냐' 공세 / 조선일보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2일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김기현 전 울산시장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등에 대한 검찰 수사에 일제히 불쾌감을 드러냈다. 전날까지만 해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이날 더 이상 밀리면 회복하기 힘든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판단이 확산된 것이다. 여권 관계자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무리한 수사에 이대로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했다.

文대통령은 침묵, 靑은 언론에까지 화살 / 조선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울산시장 '하명 수사' 의혹과 민정비서관실 소속이었던 A 수사관의 죽음과 관련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대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나서서 "A 수사관이 어떤 이유로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 이유가 낱낱이 밝혀져야 할 것"이라며 "과도한 오해와 억측이 고인에 대한 심리적 압박으로 이어진 것은 아닌지 깊이 숙고하고 있다"고 했다. 언론과 검찰을 겨냥한 것이다. 문 대통령이 침묵하는 가운데 청와대와 여권 핵심 인사들은 6·13 지방선거 직전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등과 관련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그러나 이들이 사실관계를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자의적으로 해석하거나 일부는 거짓말까지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독] "총리 김진표 굳혔다...법무장관엔 추미애 사실상 확정" / 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차기 국무총리로 4선의 김진표(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는 같은 당의 5선 의원인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를 내정하고 동시 발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청와대는 이번 주 인사추천위원회를 열어 이런 안을 의결한 뒤 문 대통령의 최종 재가를 얻어 발표할 방침이다. 여권 관계자는 2일 "주말 사이 최종적으로 확정이 났다. 발표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민정실 직원들 "고래고기 때문에 울산행? 노영민 해명은 거짓" / 중앙일보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현 민주연구원 부원장) 휘하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검찰 수사관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소위 '백원우 특감반'에 대한 의혹도 커지고 있다. 복수의 민정수석실 직원들은 검찰 안팎에서 "백원우 별동대가 존재했다"는 증언을 내놓은 것으로 2일 파악됐다.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달 26~30일 김 의원실과 면담한 민정수석실 직원들은 "백 전 비서관 밑에 아주 문제 있는 조직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트럼프, 나토에 방위비 이겼다…미국 기여분 22%→16% 합의 / 중앙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자 나라 방어에 엄청난 돈을 쓰고 있다"면서 방위비를 압박할 때 그가 떠올리는 곳은 한국과 유럽, 정확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이다. 미국은 한국과 내년도 이후 적용할 방위비 분담금 협정(SMA)을 협상 중이고, 트럼프는 취임 이후 줄곧 나토 회원국에 방위비 인상을 압박해 왔기 때문이다. 나토가 트럼프 대통령 압박에 손을 들었다. 트럼프 요청대로 방위비 지출을 늘리고 있으며, 미국의 나토 기여금도 대폭 줄여주기로 했다. 그에 따른 예산 부족분은 미국을 제외한 회원국이 메우기로 했다고 워싱턴포스트와 CNN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단독] 與, 필리버스터 정면돌파키로…살라미 전술 안 쓴다/뉴스핌
더불어민주당이 '필리버스터 정국'을 정면 돌파한다. 유력한 카드로 거론됐던 이른바 '살라미(쪼개기) 임시국회' 전략을 포기하고 자유한국당에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 행위)를 허용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여러 번의 임시국회를 열어 대응하는 것이 정략적으로 비칠 수 있는 데다 국회법상 소수당의 권한인 필리버스터를 마냥 가로막는 것도 부적절하다는 판단에서다.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법안, 오늘 본회의 부의/뉴스핌
지난 4월 30일 국회법상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라탄 검찰개혁 관련 법안 4개가 3일 오전 0시를 기해 국회 본회의에 부의됐다. 검찰개혁 법안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수처법) 제정안 2개와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을 조정하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 검찰청법 개정안 등이다.

김기현 "청와대 개입 울산시장선거 무효" 헌법소원/중앙일보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선거 결과 무효' 취지의 헌법소원을 내기로 했다. 김 전 시장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무효 소송을 제기하기로 하고, 그에 앞서 헌법재판소에 공직선거법 219조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황교안, 새 사무총장에 초선 박완수…도로 '친황 체제'/경향신문
8일간의 단식을 마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일 당무에 복귀한 뒤 일성으로 '읍참마속'을 언급했다. 황 대표는 단식 농성장이었던 청와대 인근 천막을 '복귀전' 장소로 정하면서 대여 투쟁 의지를 표명했고, 당 쇄신과 보수통합을 내세웠다. 쇄신 요구가 나오자 사무총장단 등 35명의 당직자들은 "새로운 체제 구축에 협조하겠다"며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이후 황 대표는 약 4시간 만에 박완수 의원(초선)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등 7명의 신임 당직 인선을 했다. 내부 쇄신을 통해 안팎의 위기 상황을 돌파하고 총선 모드에 돌입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與, 2030 민심청취…"20·30대 남성 '특혜받은것 없다' 박탈감"/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은 2일 내년 총선 앞두고 청년층 표심을 겨냥, 20·30대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의견을 나누는 행사를 열었다. 행사 도중 한 초청 인사는 '20년대 남성의 생각'을 설명하는 가운데 "페미니스트 일부가 '남혐'(남성혐오)'를 조장한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80년대 사고에 젖어있다"는 발언으로 논란의 소지를 남겼다.

손학규, 오신환 축출 시도 실패…당권파서도 '무리수' 비판/국민일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오신환 의원의 원내대표직을 박탈하고 이동섭 의원을 원내대표 권한대행으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2일 원내수석부대표인 이동섭 의원이 원내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는 내용의 공문을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등에 보냈다. 앞서 바른미래당 윤리위는 오 원내대표를 비롯한 비당권파 의원 15명이 독자 모임을 구성하고 신당 창당 논의를 한 것이 해당 행위에 해당한다며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당은 윤리위 결정을 수용하는 차원에서 원내대표 지원 업무도 중단한 상태다.

檢수사에 '부글부글' 끓는 與…"별건수사 외압…黨이 대응해야"/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 감찰무마 의혹과 김기현 전 울산시장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등에 대한 검찰 수사에 '부글부글' 끓는 분위기다. 2일 잇달아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와 고위전략회의에서는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휘하에서 행정관으로 일한 검찰 수사관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을 두고 '검찰의 무리한 수사 때문'이라며 성토가 터져 나왔다.

정치적 이기주의에 막힌 예산...'짬짜미·깜깜이'도 여전/서울경제
여야는 '필리버스터' 문제의 명분을 놓고 다투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이미 지역구 예산을 위한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밀실합의'의 온상인 소소위를 공개하자는 논의도 있었지만 실질적인 변화는 없어 정부안은 졸속 심사하고 지역구 예산 나누기에 골몰하는 관행이 또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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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저스 대표, 17일 국회 청문회 출석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은 오는 17일 예정된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청문회에 대해 신임 대표 해롤드 로저스를 증인으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김범석 의장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10일 쿠팡 관계자는 "고객불안 해소와 위기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한만큼 해롤드 로저스 신임 쿠팡 대표가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미국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 [사진=쿠팡 제공] 이날 박대준 대표가 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쿠팡은 미국 모회사 법무 담당 최고관리책임자인 로저스를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청문회 증인 명단에는 당초 박 대표를 포함해 김범석 쿠팡Inc 의장, 북미사업개발 총괄,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등 관계자 6명이 채택된 바 있다. 이날 국회 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쿠팡의 개인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 증인으로 로저스 신임 대표를 채택했다. 다만 김범석 의장과 박대준 대표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는 쿠팡 측의 상황 변경이 생긴 것에 따른 후속조치"라면서 "박 전 대표의 증인 신분은 유지된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2025-12-1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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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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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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