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등록대수 2357대...1000만원대 할인 영향
수입차 판매 2만5514대...19개월만 최대치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불매운동으로 고전을 겪고 있는 일본차가 지난달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2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
4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차 등록대수 2357대로, 전월 1977대보다 약 19.2% 증가한 수치다. 9월 판매대수는 1103대였다.
일본차 [그래픽=김아랑 기자] |
일본차는 2개월 연속 판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월대비 토요타는 91.2%, 렉서스 13.8%, 인피니티 89.3%, 닛산 106.5%로 판매량이 큰 폭 증가했다. 혼다만 43.8%로 감소했다.
연말을 앞두고 실시한 대규모 프로모션의 영향이다. 인피니티는 지난달 Q50S에 대해 약 1000만원의 할인공세를 펼쳤으며 닛산도 최대 1900만원, 토요타는 최대 500만원의 할인을 지원했다.
지난달 전체 수입차 판매는 총 2만5514대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4.0% 증가하며 19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올들어 누적 판매대수는 21만4708대로 10.6% 줄었다.
1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1640대), 아우디 Q7 45 TFSI quattro(1150대), 아우디 A6 45 TFSI quattro(1008대)이 차지했다.
수입차협회의 11월 판매집계부터는 한국지엠 쉐보레가 포함됐다. 쉐보레는 지난달 총 1783대로 판매순위 5위에 올랐다. 볼트 EV는 824대로 베스트셀링카 4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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