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무안군은 가뭄 및 배수갑문 누수발생 시 농작물 염해피해를 입고 있는 관내 주요 간척지 4개소(복길, 창포, 금산, 구일)에 방조제 배수갑문 해수유입 감시 및 농업용수 적합여부를 상시 확인할 수 있는 자동 염도측정기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방조제와 인접해 있는 간척지의 특성상 배수갑문 고장 및 이물질에 의한 누수 등 해수 유입으로 염도가 상승해 그동안 한해 농사를 망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었다.
[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자동 염도측정기 설치 [사진=무안군] 2019.12.04 yb2580@newspim.com |
무안군은 이러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주요 간척지 4개소에 자동염도 측정기 7개소(복길 1, 창포 2, 금산 2, 구일 2)를 설치해 염도 상승에 따른 배수갑문 보수 및 이물질 제거 등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가뭄 시 염도 상승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어 관계기관(한국농어촌공사)과의 조속한 협의 및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자동 염도측정기에 LED전광판과 자동 문자발송 시스템을 설치하여 경작민들이 염도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담당부서에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유사시 대군민 홍보 등 경작민들이 안심하고 영농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자동 염도측정기 설치로 인해 한해 농사를 망치는 염해피해가 발생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이 사업을 점차 확대해 경작민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영농환경여건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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