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연기금 PFA와 공동투자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대한지방행정공제회가 유럽 4개국에 위치한 물류자산에 투자하는 펀드에 1600억원(1억2000만 유로)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물류펀드는 덴마크 연기금 PFA, 유럽의 대표적 운용사 파트리지아(Patrizia)와 공동투자 형태로 투자한 것으로 펀드 규모는 1조5000억원(약 11억 유로)에 달한다.
대한지방행정공제회 한경호 이사장과 덴마크 연기금 PFA 앨런 폴락 최고경영자가 지난 10월4일 공동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지방행정공제회] |
앞서 행정공제회는 유럽 연기금과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차원에서 지난 10월4일 PFA와 공동투자 업무협약(MOU)를 맺은 바 있다. 이후 세부적인 협의를 통해 투자대상, 규모 등을 조율해 최종 확정한 것이다.
PFA는 덴마크 2위 연기금으로 약 100조원을 운용하고 있다. 이번 물류펀드 공동투자 외에도 행정공제회와 추가적인 공동투자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호 행정공제회 이사장은 "유럽의 대표적인 연기금인 PFA와의 MOU 체결은 유럽 진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높은 대체자산에 대한 공동투자를 통해 이익을 향유하고 양 기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