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동남아·호주

속보

더보기

[종합] 뉴질랜드 화이트섬 화산 폭발로 최소 5명 사망...다수 부상·실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타우랑가, 뉴질랜드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뉴질랜드 북섬 동해안에 위치한 화이트섬에서 9일(현지시간) 화산이 분출해 최소 5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을 입고 실종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존 팀스 경찰청 부청장은 최소 5명이 사망하고 최대 2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23명이 구조됐으나 실종자가 있는 만큼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화산 분출한 뉴질랜드 화이트섬에서 탈출하는 관광객들.  @SCH/via REUTERS [사진=로이터 뉴스핌]

경찰 측은 화산 분출 당시 화이트섬 인근과 분화구 가장자리에 약 50명의 뉴질랜드인과 외국 관광객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화산 폭발 당시 크루즈 선 '오베이션오브더시즈'호의 승객들이 인근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얄캐리비언크루즈 소속 '오베이션오브더시즈'는 승객 5000명과 승무원 1500명을 태울 수 있는 대형 크루즈 선으로, 지난 3일 호주 시드니를 출발해 화산 분출 당시 북섬 타우랑가에 정박 중이었다.

팀스 부청장은 "실종자의 숫자나 상태를 파악하기가 어렵다"며 "구조대원들이 화이트섬에 접근할 수 없을 정도로 극도로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구조자 중 한 명인 미국인 마이클 샤드가 트위터에 게재한 영상에서는 흰색 재가 하늘로 뿜어오르는 화이트섬을 뒤로 하고 보트로 탈출할 때 여전히 해변가에서 겁에 질린 관광객들이 서로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뉴질랜드 지진 감시기구 지오넷(GeoNet)이 분화구 가장자리에 설치한 카메라에 포착된 영상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분화구 가장자리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보였고 분출이 시작되기 1분 전인 2시 10분에 사람들이 분화구 가장자리에서 멀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화이트섬에서 50km 가량 떨어진 북섬 동쪽 해변에서는 흰색 연기가 솟아오르는 모습이 육안으로도 확인됐다. 화산학자들은 화산재가 공중으로 3658m 높이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화산 분출 당시 우리 국민과 외국 관광객들이 근처에 있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며 "가족의 걱정이 매우 클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경찰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도 화이트섬 폭발 당시 호주인들이 근처에 있었다고 밝혔고, 호주 언론들은 24명의 호주 관광객들이 화이트섬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화산 분출이 갑작스러운 것이기는 하지만 이례적인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 화산학자인 셰인 크로닌은 "화이트섬과 같은 화산섬에서는 예고 없이 어느 때건 분출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오넷은 지난 11월 화산 활동이 증가했다며 화이트섬에 대한 경보 수준을 상향한 바 있다. 지난주 지오넷의 화산학자인 브래드 스콧은 보고서에서 화이트섬에서 불안정한 움직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화이트섬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화산이다. 지난 1914년 분출로 12명의 광부들이 사망했고 2016년 4월에도 짧은 기간 분출이 일어났다.

화이트섬은 1953년 민간 경관보호구로 지정됐으며 매년 1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 명소다.

뉴질랜드 화이트섬에서 화산이 분출하고 있다. @SCH via REUTERS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