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 참석 "오전 10시 본회의"
[서울=뉴스핌] 김선엽 김준희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본회를 열고 처리가능한 민생개혁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후 2시에는 4+1 협의체에서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 수정동의안을 제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을 배제한 채 민생법안 및 예산안 처리를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10 leehs@newspim.com |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어제 심재철 원내대표와의 첫 번째 협상 결과가 첫 의총부터 뒤집혀지기 시작했다"며 "199개 안건에 대한 필리버스터 철회 약속을 보류라 표현했지만 사실상 부결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밤 새워 예결위 간사 간 심사와 합의를 시도했지만 지금 이 시각까지 거듭된 이견만 제기될 뿐 한정된 시간 안에 예산안 합의하기 위한 어떠한 책임있는 결단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 예산안 합의 처리 과정이 무산되면 이건 전적으로 한국당의 책임"이라며 "한국당은 어제 법사위를 열어 데이터 3법 등 계류법안 처리하기로 한 약속도 저버렸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최후 기적을 기다리겠지만 오늘 중 예산안 처리에 순조로운 길이 안 열리면 민주당은 4+1 공조를 통해 예정대로 오늘 오후 2시 내년 예산안 수정동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오전10시 예정된 본회의를 열고 여기서부터 처리가능한 민생개혁 법안의 본회의 통과 위해 끝까지 최선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