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미술관 세라믹창작센터 개방...미술 체험 프로그램 등 열려
[김해=뉴스핌] 김용주 기자 = 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2019 세라믹창작센터 하반기 오픈스튜디오를 오는14~15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김해=뉴스핌] 김용주 기자 = 오픈스튜디오 행사장 전경 [사진=김해 클레이아크 제공 ] 2019.12.11 k3y4j@newspim.com |
오픈스튜디오는 미술관 창작공간인 세라믹창작센터를 일반에게 공개, 입주 작가들이 직접 관람객을 맞이하고 다채로운 체험과 이벤트를 여는 행사다.
평소 관람객의 출입이 제한된 공간이지만 이날만큼은 문을 활짝 열어 작가와 관람객 간 만남의 장이 펼쳐진다. 올해도 입주 작가가 직접 준비하고 운영하는 4개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작가의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아트마켓, 응모권 추첨, 오프닝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 입주 예술가 미술 체험 프로그램···작가와 함께 리스·도자 등 만들어요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입주 예술가 미술 체험 프로그램'. 입주 작가가 직접 기획 운영해 더욱 특별하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맞아 필립 마이클 소우시(미국) 작가와 배연옥(한국) 작가는 나뭇가지와 나뭇잎, 리본 끈 등을 활용한 크리스마스 장식 만들기 체험 'ㅋㅋㅋ리스마스'를 운영한다.
레레(한국), 상환(한국) 작가 역시 겨울 시즌을 맞아 종이를 접거나 오려 오나먼트(장식)를 만드는 '겨울왕국' 프로그램을 펼친다.
한편 이재경(한국), 진연진(대만) 작가는 나무 판에 아크릴 물감으로 색칠하는 '티 코스터 만들기' 체험을 마련한다. 도자 작업도 해볼 수 있다.
트리스틴 해밀톤 부스타만테(미국) 작가는 관람객과 함께 물레를 체험하는 '촉감 놀이'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센터 1층 작가 스튜디오에서 현장 선착순 무료로 운영된다.
◇ 방문객 대상 이벤트… 응모권 추첨, 아트마켓, 오프닝 공연
방문만 해도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오픈스튜디오의 첫째 날인 14일에는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개최를 축하하는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어 응모권 추첨 이벤트도 열린다. 오프닝 행사 직후인 오후 2시 20분경 현장에서 응모권을 추첨해 문구류 등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작가가 만든 작품이나 소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아트마켓'은 14~15일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세라믹창작센터 1층 입구에서 열린다. 도자로 만든 소품과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장터로, 평소 관심 있었던 작가가 있다면 눈여겨보고 작품을 구입하는 것도 오픈스튜디오를 찾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강연 프로그램… 아일랜드 도자 작가 마이클 플린의 특별 강연
작가 및 미술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 강연도 개최된다. 강연은 '변천과 반향'으로 아일랜드의 도자 작가 마이클 플린의 작품세계와 작품 제작 과정 에피소드 등을 들을 수 있다. 14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세라믹창작센터 1층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오픈스튜디오 포스터 [사진=김해 클레이아크 제공] 2019.12.11 k3y4j@newspim.com |
미술관 관계자는 "오픈스튜디오는 미술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이벤트로 출입이 제한된 작가의 작업 공간도 둘러보고 실제로 작가를 만나 체험과 이벤트를 즐길 수 있어 해가 갈수록 인기가 더욱 높아지는 행사"라며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k3y4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