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투·NH·KB증권 발행어음 경쟁 '후끈'..."목표치 이미 넘겼다"

기사입력 : 2019년12월13일 16:41

최종수정 : 2019년12월13일 16:41

업계 총 수신잔액 11조원 초과, 내년 추가 사업자에 관심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수신잔액이 11조원을 돌파했다. 선두주자인 한국투자증권을 필두로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맹추격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단기금융업 사업자인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세 곳의 발행어음 수신잔액이 약 11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망치인 12조원에 근접한 수치다.

여의도 증권가 [사진=이형석 기자 leehs@]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요건을 갖춘 증권사(초대형 IB)가 자체 신용을 토대로 발행한 만기 1년 이내 어음이다. 금융당국의 인가가 필요하며, 자기자본의 2배 이내에서 발행할 수 있다. 조달한 자금은 기업금융(기업대출과 어음, 증권 등) 50% 이상, 부동산금융에 30%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가장 먼저 발행어음 시장에 뛰어든 곳은 한국투자증권이다. 한국투자증권의 11월말 기준 발행어음 수신잔액은 6조8000억원으로 증권사 중 가장 많다. 이미 올해 목표치인 6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7년 증권업계 최초로 '퍼스트 발행어음' 출시하고, 지난해 6월에는 적립식 외화 발행어음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정액적립식 상품은 세전 연 2.80%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이어 발행어음 시장에 뛰어든 NH투자증권도 지난해 발행어음 상품을 출시하며 규모를 키우고 있다. 11월말 기준 발행어음 수신잔액은 원화 3조3760억원다. NH투자증권의 NH QV 적립형 발행어음(개인) 수익률은 2.50%다.

후발주자인 KB증권의 공격적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KB증권은 11월말 기준 발행어음 잔액이 1조7300억원이다. 특히 KB증권은 12월 이후 올해 목표였던 2조원도 넘어선 상황이다. 

KB증권의 발행어음 상품은 'KB 에이블(able) 발행어음'은 투자 기간별로 CMA 형태의 수시식과 1·3·6·12개월의 약정식, 적립식 등 개인용 6종, 법인용 5종의 상품이 출시돼 있으며 원화뿐 아니라 외화 상품도 발행되고 있다. KB증권의 KB able 적립식 발행어음(개인)은 2.75%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증권업계는 추가 사업자가 들어오면 발행어음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4호 발행어음 사업자로 물망에 오르는 후보는 자기자본 규모가 4조2320억원(3분기 기준) 신한금융투자다.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상반기에 초대형 IB 인가 및 단기금융업 인가를 동시해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금투업계 관계자는 "최근 파생상품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제 등으로 위축된 증권업계가 새로운 수익원 찾기에 분주한 상황"이라며 "조건이 되는 초대형 IB에게는 발행어음 시장도 매력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이 제재 등으로 단기금융업 인가가 불투명해지면서 사실상 한투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삼강체재로 굳어지는 모양새"라며 "특히 후발주자들이 특판 등을 선보이면서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inthera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