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전남도가 실시한 2019년 시·군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다.
16일 함평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전남도 주관 도·시·군 감사관 워크숍에서 시·군 부패방지 시책평가 1등급에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함평군 청사 [사진=함평군] |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전남도가 도내 22개 시군의 청렴수준을 높이기 위해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청렴도 결과에 청렴생태계 조성, 부패위험 제거·개선 등 반(反)부패 관련 6개 부문 17개 지표 결과를 합산해 선정한다.
앞서 군은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총점 8.09점으로 종합청렴도 3등급을 받았다.
지난해보다 총점으로는 0.33점 올랐고 외부청렴도는 2등급, 내부청렴도는 1등급으로 각각 1단계씩 상승했다.
그 결과 함평군은 올해 시·군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지난해보다 3단계 뛰어오른 종합 3위를 기록, 최우수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다.
함평군은 올 초부터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자율적 내부통제제도를 강화해 왔다.
지난 2월말 3대 역점과제와 24개 세부시책을 주요 골자로 한 반부패 청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간부공무원 청렴방송 △청렴골든벨 퀴즈대회 △청렴마일리지 제도 △행동강령 문자알림 △갑질 신고센터 운영 △전직원 청렴교육 의무 이수제 등 다양한 청렴 시책을 적극 추진했다.
특히 올해 처음 실시한 'Top pick' 제도는 일상적인 부패 사례를 익명으로 제보 받으며 관행적인 부정행위 근절에 크게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실제로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9년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 분야에서 도내 22개 시·군 중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은 "청렴은 공직의 기본이자 자치단체의 존립 기반"이라며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라는 굳은 소신으로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체감형 부패방지시책을 앞으로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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