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올해 80개 공모사업에서 총사업비 2982억원을 확보해 지난해(961억원)와 비교했을 때 3배 이상 증가한 사업비를 유치했다고 17일 전했다.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백억원대의 굵직한 사업이 다수 선정되며, 민선 7기 현안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김철우 보성군수 [사진=보성군] 2019.12.17 jk2340@newspim.com |
주요 사업으로 △해양레저관광 거점 육성사업(480억원) △어촌뉴딜(141억원) △보성 복합커뮤니티센터(410억원) △벌교 문화복합센터(290억원) △하수도 정비사업(954억 원) △임산물 소득원 경영실습센터(98억원)이다.
그동안 김철우 군수는 국회와 중앙부처를 끊임없이 방문해, 사업 타당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설득한 결과 30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전남 블루이코노미를 실현하려는 전라남도 도정 방침과, 정부 발전 기조와 발맞춰 사업을 기획·구성하는 노력을 기울이며, 시책 논리를 완성하고 사업 추진 안정성을 확보했다.
더불어 문화관광, 농림어업, 정주여건 개선 등 사업이 치우침 없이 고루 분포돼 있어 균형 발전 측면까지 고려됐다. 특히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목포~보성 간 전철화 사업 △송정~보성~순천 간 경전선 전철화 사업까지 고려할 경우 보성군이 전남을 넘어 남해안 교통의 중심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철우 군수는 "해양레저관광 사업으로 보성형 블루이코노미를 실현하고, 생활 SOC 복합화 사업을 통해서는 도심 활력을 되찾겠다"면서, "사업들 간에 시너지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시각에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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