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산불·가뭄에 허덕이는 호주, 역대급 폭염 온다

기사입력 : 2019년12월18일 12:13

최종수정 : 2019년12월18일 12:13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산불과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호주에 역대급 폭염이 예고돼 당국이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17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와 호주 ABC뉴스 등은 호주 전역 폭염 소식을 집중 조명하면서, 기후변화로 인해 해양 폭염 등 이상기후가 초래되면서 동식물이 희생되는 것은 물론 심각한 대기 오염을 초래한 산불이 장기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스퍼스 산 로이터=뉴스핌] 권지언 기자 = 15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 북서부에 위치한 고스퍼스 산에서 한 소방관이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애를 먹고 있다. 2019.12.15

초여름을 지나고 있는 호주는 이번 주 빅토리아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의 대도시 지역에서 기온이 40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보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50도를 넘어설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호주 기상청 선임 기후학자 블레어 트레윈은 역대 가장 높았던 호주 평균 기온은 40.3도로 지난 2013년 1월에 기록됐다면서 "현 예보대로라면 18일에서 19일 사이 해당 기록이 갱신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미 서호주 대표도시 퍼스에서는 12월 들어 사흘 연속 기온이 40도를 웃돌아 사상 가장 무더운 12월을 보내고 있다.

호주 남동부 지역에서는 폭염으로 인해 산불 진화 작업에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산불 사태로 뉴캐슬과 시드니 등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 질이 건강에 해로운 수준까지 치솟은 상황.

산불은 이미 북부 퀸즈랜드주와 남서쪽 빅토리아주까지 세력을 확장했으며, 이번 주말까지 폭염으로 인해 산불이 더 확산될 것이란 경고가 나오고 있다.

한편 ABC뉴스는 호주 전역을 뒤덮은 폭염은 내륙뿐만 아니라 해양 지역에까지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호주 해안을 따라 해양 폭염이 넓게 확산됐고 이로 인해 다량의 해양 생물들이 희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