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구로구 구로동 철도차량기지 부지가 주변 가산G밸리의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로써 구로 철도차량기지의 외곽 이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열린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구로차량기지 이적지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안을 조건부가결했다.
[서울=뉴스핌] 구로철도차량기지 위치도 [자료=서울시] 2019.12.19 donglee@newspim.com |
이곳은 '2030서울플랜'에서 제시된 가산·대림 광역중심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거점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특히 구로차량기지는 도시의 단절과 주변 생활환경을 저해하고 지역발전을 가로막는다는 지적이 줄잇고 있다. 이에 따라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차량기지 이전을 추진해 G밸리 산업 연계 및 지역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게 서울시의 전략이다.
시는 차량기지 이전과 개발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을 고려해 대상지에 우선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지정했다. 이어 국토부의 차량기지 이전사업 절차에 맞춰 향후 지구단위계획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조건부 가결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은 국토부가 수립중인 철도건설기본계획과 함께 구로차량기지는 이전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며 "향후 이적지에 대한 서울시 차원의 활용구상 및 계획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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