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면적 5622㎡로 전남 동부권 최대 규모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는 23일 웅천지구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집약된 최신식 도서관인 '이순신도서관'이 오는 27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한다고 전했다.
전남 동부권 최대 규모인 이 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5622㎡를 자랑한다. 국비 포함 총 사업비 198억9000만원을 들여, 지난 2018년부터 약 2년간 공사를 진행했다.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오는 27일 개관식을 갖는 여수시 이순신도서관 전경 [사진=여수시] 2019.12.23 jk2340@newspim.com |
1층에는 도서관(library)과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의 기능을 합친 '이순신 라키비움'(larchiveum)이 자리잡고 있다.
라키비움에는 난중일기 번역본이 전시돼 있고, 화면을 보며 거북선을 조종하는 시설도 마련돼 있다. 대형 스크린에서 난중일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오림동 진남체육공원에 있던 평생학습관도 이곳으로 옮겨 시민 편의와 교육 효과를 꾀했고, 식당과 강당도 마련했다.
2층은 코딩로봇과 3D프린터를 경험할 수 있는 '상상 창작소'와 55인치 멀티디스플레이로 다양한 해양 생물을 생생하게 표현하는 '디지털 아쿠아리움'이 위치해 있다.
3층은 일반 자료실과 이순신 장군 관련 자료를 한 데 모아놓은 '이순신아카이브'를 만날 수 있고, 4층은 학습실과 그룹 토의실, 사무실 등으로 채워진다.
이 밖에도 차 안에서 도서를 반납할 수 있는 '북 드라이브 스루'와 보관 도서의 위치와 비치 여부 등을 점검하는 '장서점검 로봇'을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다.
운영시간은 학습실의 경우 평일과 주말 동일하게, 오전 7시 30분~밤 10시며, 일반자료실은 평일 오전 9시~밤 10시, 주말 오전 9시~오후 5시고, 어린이자료실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 오전 9시~오후 5시다. 매월 첫 번째 금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공휴일은 휴관이다.
학습실은 23일부터 이용가능하고, 자료실은 내년 1월 2일 개방할 예정이다.
개관식은 27일 오전 10시 이순신도서관 앞마당에서 여수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 쇼, 감사패 수여, 테이프 커팅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여수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61-659-285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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