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매우 유익한 진전, 양국 국민들께 희망 드리길"
"한·중·일은 수천 년 이웃, 더 긴밀한 협력 속에 함께 잘 살아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1박 2일 간의 중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과거의 역사를 직시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한 후 귀국 길에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한·중·일 3국은 불행한 과거 역사로 인해 때때로 불거지는 갈등 요소가 분명히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오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다른 듯한 문화 속에서 서로 통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귀국길에 SNS를 통해 한·중·일 정상회의를 마친 소회를 밝혔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2019.12.25 dedanhi@newspim.com |
문 대통령은 "과거의 역사를 직시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며 "어느 나라든 홀로 잘 살 수 없다. 이웃 국가들과 어울려 같이 발전해 나가야 모두 함께 잘 살 수 있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3국은 끝까지 이견을 조정해 향후 10년 한중일 3국 협력 비전을 채택하고 3국 협력을 획기적으로 도약시키기로 했다"면서 "아베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도 매우 유익한 진전이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국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중일 정상들이 북미 대화 재개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주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3국은 수천 년 이웃"이라며 "우리는 더 긴밀히 협력해야 하고, 협력 속에서 함께 잘 사는 것이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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