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침체에도 불구하고 골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 올리며 '황제' 입증
필 미켈슨은 5200억원으로 7위에 올라…우즈·미켈슨 합치면 1조원 훌쩍 넘어
복싱 메이워더, 유일하게 1조원 넘는 수입 올리며 랭킹 1위 기록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2019년이 간다. 올 한해가 끝나는 것에 그치지 않고, 2010년대가 끝난다는 의미도 있다.
미국 골프닷컴은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를 인용해 지난 10년(2010~2019년) 동안 세계 스포츠 스타 가운데 수입을 많이 올린 선수 10명을 집계·발표했다.
그 가운데 골프 선수는 두 명이다.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 그들이다.
타이거 우즈가 지난 10년동안 세계 스포츠 스타 가운데 여섯 번째로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가 2010~2019년에 번 수입은 약 7200억원이다. 우즈가 지난 4월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확정한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오거스타 내셔널GC] |
우즈는 지난 10년동안 6억1500만달러(약 7200억원)를 벌어들였다. 부상과 침체에도 불구하고 골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다.
이 액수에는 대회에서 획득한 상금 및 코스밖에서 벌어들인 광고료·계약금·라이센싱 등 모든 수입이 포함된 것이다.
1993년 11월말부터 올해 11월초까지 약 26년간 남자골프 세계랭킹 50위 밖으로 나간 적이 없는 미켈슨은 지난 10년간 4억4800만달러(약 5200억원)를 벌어 골프 선수 가운데 우즈 다음의 고수익자로 랭크됐다.
우즈와 미켈슨이 지난 10년간 번 돈을 합하면 10억달러(약 1조1600억원)를 훌쩍 넘는다. 최근 10년래 로리 매킬로이, 더스틴 존슨, 조던 스피스, 브룩스 켑카 등의 스타들이 출현했는데도 두 선수의 명성과 실리는 여전한 듯하다.
지난 10년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스포츠 스타는 복싱의 플로이드 메이웨더로 9억1500만달러(약 1조650억원)를 벌었다. 1조원을 넘긴 선수는 그가 유일하다.
고소득 랭킹 10위내 선수들의 종목을 보면 복싱·축구·농구·골프가 두 명씩이고 테니스와 F1 카레이서가 한 명씩이다. ksmk7543@newspim.com
◆최근 10년간(2010~2019년) 세계 스포츠 스타 수입 '톱10'
※자료:미국 골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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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선수(종목)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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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플로이드 메이웨더(복싱) 9억1500만달러(약 1조650억원)
②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축구) 8억달러(9300억원)
③ 리오넬 메시(축구) 7억1500만달러(8700억원)
④ 르브론 제임스(농구) 6억8000만달러(7900억원)
⑤ 로저 페더러(테니스) 6억4000만달러(7400억원)
⑥ 타이거 우즈(골프) 6억1500만달러(7200억원)
⑦ 필 미켈슨(골프) 4억4800만달러(5200억원
⑧ 매니 파퀴아오(복싱) 4억3500만달러(5100억원)
⑨ 케빈 듀란트(농구) 4억2500만달러(4900억원)
⑩ 루이스 해밀턴(카레이서) 4억달러(47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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