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홍콩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시위대-경찰 과격 충돌...캐리람 "성탄절은 즐거운 날"

기사입력 : 2019년12월26일 07:30

최종수정 : 2019년12월26일 07:30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24일(현지시간)에도 홍콩 반정부 시위대와 경찰이 번화가 곳곳에서 충돌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룡반도 몽콕과 침사추이 쇼핑센터에서 시위대가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경찰을 향해 화염병을 던졌다. 경찰은 이에 최루탄을 발사하며 시위대 진압에 나섰고 수 명이 체포됐다.

[홍콩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침사추이 거리에 도착했다. 2019.12.24. bernard0202@newspim.com

2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함에 따라 최루탄이 다시 거리에 등장하고 지하철 역이 폐쇄되는 등 홍콩에서는 어수선한 크리스마스 이브 광경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날 시위에서는 최근 시위대 지원 모금액 계좌를 폐쇄해 논란이 된 HSBC가 타깃이 되었다. 검은 옷을 입은 과격 시위대는 몽콕 나탄로드에 위치한 HSBC 지점의 유리 벽을 부수고 입구에 불을 질렀다.

시위대와 경찰 간 대치는 오후 9시 25분까지 이어졌다. 침사추이 우주 박물관 인근에서 시위대는 원추형 교통 표지를 던졌고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했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도심 주요 교통로를 가로막고 신호등을 공격한 시위대를 규탄했다. 대변인은 "마스크를  쓴 시위대가 사회질서와 시민들의 크리스마스를 심각하게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개로 홍콩 행정수반격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SNS를 통해 성탄 인사를 담은 10초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람 장관은 "크리스마스는 즐거운 날"이라며 "시민들이 평화롭고 안전하며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