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무림은 지난 27일 서울 신사동 본사 사옥에서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저소득층 가정 아동 100여 명을 위한 '사랑나눔상자'를 준비해 행복한홈스쿨(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무림의 '사랑나눔상자'는 무림의 종이로 구성된 페이퍼박스 Kit를 비롯해 연필·노트세트 등 학용품과 방한용품·구급약품 등 20여 가지 다양한 품목으로 꾸려진 아동 1인당 5만 원 상당의 물품박스다. 무림 임직원들이 직접 일일이 상자에 담고 포장해 만들었다.
무림은 올 한 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다. 무림의 신입사원들이 주거빈곤층(홈리스)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자 지난 4월 말 사회적기업 '빅이슈코리아'와 진행한 '나눔 플래시몹'은 어느새 3회째를 맞이했다. 빅이슈코리아 잡지의 제작용지 후원은 이미 2011년부터 장기간 지속돼 온 무림의 대표적인 '착한 종이' 프로젝트다.
무림은 지난 10월 미술심리 치료용 도화용지를 후원하며 불안장애를 겪는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데 힘을 모으기도 했다. 무림의 도화용지 2만 5000여 장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의 서울동부지부를 비롯한 전국 21개 지부를 통해 현재 아동 미술 심리치료 활동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무림은 '온기우편함' 손편지지 제작용지 후원을 통해 2020년 새해 보다 따뜻한 온기를 더할 계획이다. '위로와 공감이 필요한 사람에게 온기를 전하자'는 의미로 지난 2017년부터 진행된 '온기(溫氣)우편함'은 '온기제작소'와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이 진행하는 소통 프로젝트로 매월 약 800통에 달하는 익명의 고민상담 편지에 자원봉사자(온기우체부)들이 진심 어린 답장과 함께 희망을 전하고 있다.
무림은 이 밖에도 사회 다양한 이웃들에게 '종이'를 통한 의미 있는 사랑을 전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악보·점자음악교재, 희귀난치성질환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적 잡지 등에 종이를 지원하며 소방청 달력 제작용지 등을 지원해 소방관들을 격려하는 활동도 진행한 바 있다.
김석만 무림 대표는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전하고자 하는 오랜 무림의 철학을 바탕으로 함께 사는 세상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 해로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이종철 무림 경영기획실장이 '강서행복한홈스쿨' 이희자 생활복지사에게 임직원이 함께 만든 '사랑나눔상자'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무림] 2019.12.30 204mkh@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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