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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전원회의 규모 2013년 버금…결과 예의주시"

기사입력 : 2019년12월30일 12:30

최종수정 : 2019년12월30일 16:40

이상민 대변인 "박봉주 퇴진 예단하긴 일러"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통일부는 지난 28일부터 북한이 개최하고 있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 대해 "규모가 큰 것은 사실이고 2013년에 버금가는 규모가 참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일단 파악을 하고 있어 참석한 인원들, 방청객을 다 세어봐야 하며 역대 최대 규모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9일 북한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노동신문 캡쳐]2019.12.30 heogo@newspim.com

북한은 김정은 시대 첫 당 전원회의였던 2013년 3월 제6기 당 전원회의에서 '경제·핵무력건설 병진노선'을 처음 제시한 바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열린 당 전원회의 중에서는 당시 참석자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변인은 이번 당 전원회의가 이틀 이상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서는 "김일성 시대에 3일 이상 개최된 사례가 여러 번 발견되고 있다"며 "그 이외의 어떤 상황에 대해서는 전원회의를 통해 결정되는 내용에 따라 분석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공개된 회의 내용에 대해서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회의에서 '자주권과 안전보장을 위한 적극적인 공세적 조치' 등이 언급된 것에 대해 "대외사업, 군수공업 부문, 무장용의 임무 등에 대해 언급하며 나온 내용"이라며 "추후 토의내용이나 결정내용들을 유심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권력서열 3위인 박봉주 노동당 부위원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 대해서는 "주석단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나 부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예단해서 말하기 이른 감이 있다"고 이 대변인은 밝혔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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