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2020년 벤처기업협회는 선순환 벤처생태계 완성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 회장은 "지난해 벤처업계는 정부의 '제2벤처붐 확산전략' 발표와 기업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느때보다 어려운 한해를 겪었다"며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 수출규제, 주52시간제 시행을 앞둔 노사 갈등 고조, 각종 신산업과 기존 전통산업 간의 충돌 등 숱한 난간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벤처업계의 숙원이었던 벤처기업특별법과 벤처투자촉진법,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 3법 개정안이 끝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아쉬움도 남는 해였다"고 덧붙였다.
안 회장은 "하지만 우리 '벤처·창업생태계'는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해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와 성과를 대내외에 보여줬다"며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벤처기업은 587개사로 작년 발표보다 15개사가 증가했으며 벤처투자액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 한해는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고 성장하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며 "우리 벤처기업이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앞세워 한국경제의 혁신성장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했다.
안 회장은 2020년 목표로 ▲신산업분야 선제적 규제 개선 촉구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술혁신과 우수인재의 벤처 유입 촉진 ▲혁신자본의 질적 성장과 선순환 벤처생태계 완성을 위한 정책 제안과 활동 등을 제시했다.
안 회장은 "새해에도 '제2벤처붐'과 '선순환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며 "협회도 여러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영환경 조성과 국내 벤처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사진=벤처기업협회] 2019.12.31 204mkh@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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