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올해로 16회를 맞는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가 지난 4일부터 열려 내달 2일까지 '아이들의 겨울왕국 도리돌 마을'에서 한 달여간 개최된다.
2020.01.05 yangsanghyun@newspim.com |
이곳에서는 밤새 백운계곡의 깨끗한 물과 동장군이 몰고 온 찬바람을 품은 10여m 높이의 대형 얼음꽃나무 30여개가 제 모습을 갖추어 방문객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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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은 자연이 주는 선물을 그대로 놀이로 옮겨 놓고자 노력했다.
겨울은 얼음과 눈을 선사해 여기에 추억이 묻어나는 전통놀이판을 준비했다. 특히 아이스컬링, 아이스볼링, 얼음 미끄럼틀은 어린이들에게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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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한 얼음썰매판과 나무꼬챙이로 옛날 썰매를 그대로 재현했고 나무장작을 패서 모닥불을 피우고 밤과 고구마를 직접 구워 추억이 묻어나게 한다.
겨울을 온몸으로 즐길 수 있는 80m 얼음미끄럼틀, 눈썰매 등 겨울프로그램도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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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동장군 축제는 온가족이 즐길수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로 가득하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더욱 재미있는 체험프로그램들이 새로 마련됐다. 송어 얼음낚시의 손맛과 눈썰매의 짜릿함을 더해 마을주민들이 직접담근 김치맛과 이동갈비 지역의 다양한 먹거리 등을 푸짐하고 정성들여 준비하고 있다.
동장군축제의 먹거리는 시골인심이 가득한 슬로우푸드로 만날 수 있다. 난로에 올려두었다가 먹는 추억의 도시락과 대형 가마솥에 양질의 돼지고기와 배추를 넣고 푹 고아내는 가마솥돼지국밥은 최고의 축제 먹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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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쾌적한 실내에 동장군 푸줏간을 오픈해 신선한 돼지고기는 물론 소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시골아낙이 직접 담근 김장배추에 돼지고기와 함께 올려 구워먹고 여기에 돼지국밥과 추억의 도시락을 곁들이면 이보다 더한 식도락이 없을 것이다. 이밖에도 겨울을 대표하는 붕어빵과 어묵꼬치 등 추억의 먹거리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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