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개발 기업 루닛은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국내외 7개 기관이 참여했다. 기존 주주인 중국 벤처캐피털(VC) 레전트캐피탈을 비롯해 인터베스트, IMM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가 참여했다.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LG CNS는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한 영상의학전문의가 '루닛 인사이트 CXR'을 사용해 흉부 엑스레이를 분석하고 있다. [사진=루닛] 2019.11.21 allzero@newspim.com |
신규 투자자들은 루닛이 개발중인 암 조직 영상 AI 분석 플랫폼 '루닛스코프(Lunit SCOPE)'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LG CNS는 루닛 AI 솔루션을 공공의료부문에 활용할 예정이다.
루닛은 이번 투자유치로 AI를 활용한 암 정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내외에서 상용화 단계에 있는 흉부 엑스레이, 유방촬영술 제품의 시장을 확대하고 폐암, 유방암 등 암종에 대한 검진과 진단 및 치료까지 AI를 도입할 방침이다.
루닛 관계자는 "멕시코, 아랍에미레이트연합, 중국, 태국, 대만 등에서 흉부 엑스레이 및 유방촬영술 영상 분석에 루닛 제품이 활용되고 있다"라며 "올해는 유럽과 미국을 포함해 더 많은 나라에서 AI 기술력을 상용화시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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