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사, 이란 위험노출 20만달러 불과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금융감독원은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국내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고려해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열린 시장상황 점검회의에는 원내 시장 유관 부서장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이날 회의에서 미국과 이란 간 갈등 고조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금융 부문의 직접적인 대이란 익스포져는 미미하고 외국인 투자자 금일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다"면서도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새로운 위협요인이 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시장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해외 사무소와 연계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 유지와 금융위와 함께 가동 중인 금융시장 일일점검반을 적극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수석부원장은 또 "특이사항과 금융시장 불안이 확대될 경우 관계부처와 협조해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금융사의 이란 익스포져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20만달러에 불과하다.
rpl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