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45.7% 6개월 이상 담배 끊어…금연치료 우수기관 선정
올해 찾아가는 금연상담‧청소년 금연 서포터즈 등 다양한 시책 추진
[보령=뉴스핌] 라안일 기자 = 지난해 보령시 금연클리닉에 참가한 484명이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시보건소는 지난해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1218명 가운데 6개월 금연 성공자수는 484명으로 전체 45.7%가 담배를 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금연성공자는 첫 상담 이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 소변검사 등을 통해 니코틴 검출 여부를 확인해 판정한다. 보령보건소는 금연성공자에게 수저10벌 세트, 자동혈압기 등을 인센티브로 지급했다.
보령보건소는 이 같은 성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금연치료 협력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보령=뉴스핌] 라안일 기자 = 보령시보건소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에 참가한 시민이 금연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보령시보건소] 2020.01.13 rai@newspim.com |
보령보건소는 지난해 성과를 올해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흡연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무엇보다도 시민 건강을 챙기기 위해 다양한 금연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흡연의 폐해 및 금연의 중요성을 안내하고 니코틴 보조제 및 행동강화 물품 제공, 금연약물 치료와 연계한 상시 금연클리닉 및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한 이동 금연클리닉을 적극 운영해 흡연자들을 위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금연상담을 지원한다.
또 청소년 금연 서포터즈를 모집해 청소년 스스로 금연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교를 방문해 쉽고 재미있는 마당극 공연을 통해 흡연에 대한 호기심을 차단하는 등 금연 이동건강 홍보관 및 캠페인을 전개한다.
흡연율이 높은 지역‧연령대의 금연장려를 위해 2개 마을, 5개의 사업장을 선정해 6개월 동안 모두 9차례에 걸쳐 혈관나이 및 폐 나이, 일산화탄소(Co)측정, 금연성공 인센티브 등 체계적 금연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학교와 의료기관, 청소년 활동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국민건강증진법에 의한 금연구역 3863개소와 학교절대정화구역, 버스정류장, 주유소 등 조례에 의한 금연구역 318개소를 대상으로 금연지도원과 함께 시설기준 이행, 흡연행위에 대한 계도 및 단속에 나서며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박승필 보건소장은 "흡연자의 금연성공을 돕고 간접흡연 피해예방과 시민건강증진을 위해 금연지원서비스 및 금연 환경 조성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