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이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약 1157조원)를 넘보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파벳은 오는 2월 3일 어닝 발표를 앞두고 광고 매출이 또 다시 기록적 증가폭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에 올해 들어 7%의 상승랠리를 펼쳤다. 알파벳은 앞으로 주가가 1%만 오르면 1조달러 클럽에 들어가게 된다.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알파벳의 성장은 구글의 성공이 9할을 기여했다. 글로벌 시장의 광고와 마케팅 비용이 온라인에 집중되면서 구글의 광고 매출이 급증했다.
글로벌 상장기업 중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달성한 기업은 애플이다. 애플은 2018년 8월 처음으로 1조달러에 도달한 후 현재 2조달러를 향해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마이크로소프트가 1조달러 클럽에 입성한 후 현재 시가총액이 1조2600억달러에 이르렀다. 이후 아마존이 1조달러를 달성했다가 현재 후퇴했다.
하지만 이들 모두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상장하면서 후순위로 밀렸다. 아람코의 현재 시가총액은 1조8700억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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