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르노자동차에 3억원 가량의 퇴직수당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프랑스 언론 '르 피가로'는 13일(현지시각) 곤 전 회장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곤 전 회장은 인터뷰에서 르노가 지난해 1월 자신을 회장과 최고경영자(CEO)직에서 해임시킨 것에 대해 "웃기는 일이다"라며 "퇴직과 관련한 모든 권리를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곤 전 회장은 르노에 대해 25만유로(약 3억2157만원) 가량의 퇴직수당을 요구하는 신청을 지난달 프랑스 법원에 냈다고 했다.
그는 르노가 연간 77만유로(약 9억9044만원)에 달하는 연금과 아직 지불되지 않은 보수를 인정하지 않았던 점에 대해서도 시비를 가릴 의향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르노 측은 곤 전 회장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코멘트는 없다"라고 했다.
카를로스 곤 닛산 자동차 전 회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