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한국시간으로 15일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강경화 외교장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함께 북한 문제와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NHK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업인들과의 회의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도발을 강화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대응 방침을 조율함과 함께 한일 관계를 어떻게 개선할까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문제에 대해 "북한이 최근 몇 개월간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미국 서해안보다 일본과 한국에게 보다 큰 위험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3국 회담에서 내달 이후 북한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지, 북한과의 교섭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등을 논의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에게는 경제 문제와 한일 양국 간의 문제도 있다. 일본과 한국의 관계 개선을 지원하고 싶다"고 밝히며, 한일 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생각임을 나타냈다.
한미일 외교장관들. 왼쪽부터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강경화 외교장관. [사진=NHK 방송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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