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2주간 순천시에 전입 1573명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 왕조1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이 새해가 시작되면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연말 인근 지자체의 인구빼가기로 전출했던 시민들이 다시 순천시로 전입하기 위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순천시 왕조1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이 새해가 시작되면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사진=순천시] 2020.01.16 jk2340@newspim.com |
매년 1월이 되면 전입신고의 증가와 근로자 연말정산, 취학아동 입학에 필요한 제증명 발급 등 행정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와 맞물려 20~30명이 대기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왕조1동의 경우 지난해 10월 말 기준으로 4만713명에서 12월 말까지 343명이 빠져나갔다가,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광양과 여수시에서만 127명이 전입신고를 했다.
매년 연말이면 인근 지자체의 인구빼가기로 인구가 줄어들다가 년초가 되면 다시 전입신고를 하고 있어, 행정력 낭비는 물론 전입을 위해 방문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을 겪고 있다.
왕조1동 관계자는 "인근 지자체의 무리한 전입정책으로 일반 시민들이 의도하지 않는 법 위반 사례가 늘고 있다. 올해 연말에도 이런 사례가 계속된다면 철저한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통해 고발 등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예기치 않는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순천시에 전입한 숫자는 1573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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