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상원 탄핵심판을 앞두고 거물급 인사를 영입하며 변호인단을 보강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 켄 스타 전 특별검사와 앨런 더쇼비츠 전 하버드대 법학교수가 탄핵 심판을 담당할 트럼프 대통령 변호인단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스타 전 특검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 추문 스캔들에 대한 탄핵조사를 이끌며 명성을 얻었다. 그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우크라이나 스캔들' 탄핵 청문회와 관련, "증언에서 제기한 혐의가 헌법에 규정된 탄핵사유와 거리가 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케네스 스타 전 특별검사 .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앞서 백악관은 팻 시폴론 백악관 고문, 제이 세쿨로우 변호사 등으로 탄핵 심판 변호인단을 구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측은 본격적인 탄핵 심판에 대비해 로버트 레이 전 특별검사 등도 변호인단에 합류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상원 탄핵 심판 과정에서 검사 역할을 하게될 아담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 등 민주당 소속 탄핵 소추위원들과 치열한 공방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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