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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일파만파... 중국 ACL 무관중, 복싱→ 요르단, 여자축구→ 시드니로 변경

기사입력 : 2020년01월26일 22:08

최종수정 : 2020년01월27일 21:01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우한 폐렴' 여파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가 무관중 경기로, 2020 도쿄올림픽 복싱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장소는 중국에서 요르단으로 변경된데 이어 여자축구 개최지마저 시드니로 바뀌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6일 "중국 내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의 확산으로 인해 중국축구협회(CFA)와의 협의했다. 감역을 줄이고자 상하이 상강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의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경기를 비공개 무관중 경기로 치르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2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여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있다. 2020.01.25 007@newspim.com

2020 ACL 본선 조별리그에 출전할 팀을 가리는 이 경기는 28일 중국 상하이 위안선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현재 우한 폐렴은 전세계적인 확산 추세다. 유럽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한데 이어 국내에는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세번째 확진자가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현재 중국 우한 폐렴사망자는 56명, 확진자는 2066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같은 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복싱 태스크포스(TF)팀은 "도쿄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을 당초 일정보다 한달가량 늦은 3월 3∼11일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연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3일 IOC 복싱 TF팀은 중국 우한에서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을 취소하기로 결정, 그동안 대체 장소를 물색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대회는 애초 2월 3∼14일 중국 우한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 중국올림픽위원회와의 논의 끝에 장소를 조정했다"고 전했다.

우한 폐렴으로 인해 중국내 여러 스포츠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미 지난주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예선 B조 여자 축구 개최지가 우한에서 중국 난징으로 변경됐다. 하지만 사태가 확산되자 결국 개최권을 반납,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 B조 경기의 개최지를 호주 시드니로 바꾼다"고 26일 발표했다.

중국내 프로축구 중국축구협회(CFA) 슈퍼리그 일정도 조정됐다. 2월5일로 예정된 슈퍼리그 우승팀 광저우 헝다와 FA컵 우승팀 상하이 선화의 경기도 무기한 연기 됐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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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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