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뚜레쥬르는 인도네시아에서 할랄(HALAL) 인증을 획득하고 제품 생산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뚜레쥬르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공식 할랄 인증기관인 MUI에서 발행하는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뚜레쥬르 전 매장은 할랄 인증이 완료된 제품만을 판매한다.
29일 뚜레쥬르는 인도네시아에서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사진=CJ푸드빌] 2020.01.29 hj0308@newspim.com |
또한 서부자바 브카시주에 위치한 생산 시설 역시 할랄 인증을 확보해 할랄 전문 대량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B2B 등 신유통 사업 확대를 꾀할 수 있게 된 것.
아랍어로 '허용된 것'을 의미하는 할랄은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Syariah)'에 의거해 '사용'이나 '행동'이 허용된 모든 항목을 뜻한다. 할랄은 종교적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제품의 유통과 보관 과정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거쳤다는 일종의 안심 마크 의미도 갖는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의 약 90%인 2.3억 명의 무슬림을 보유한 단일 최대 무슬림 국가로 할랄 식품 소비액은 세계 1위 규모인 약 200조 원이다.
고현득 CJ푸드빌인도네시아 법인장은 "뚜레쥬르는 지난해 현지 지역 특화상품 개발 협력 사업인 '1촌 1품' (OVOP, One Village One Product)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기업의 동반성장에 주력해 왔다"면서 "할랄 인증 획득 역시 뚜레쥬르의 지속성장과 지역 상생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CJ푸드빌은 2011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현재 총 48개의 점포를 운영 중 이다.
hj03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