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 및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주요 행사를 취소하거나 잠정 연기한다고 30일 밝혔다.
경기 수원시청 전경 [사진=수원시] |
우선 입춘에 행운을 기원하며 대문 글귀를 붙이던 세시 풍습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오는 2월 1일 수원박물관에서 진행하려던 '입춘첩(立春帖) 나누기' 행사는 취소됐다.
수원문화원 주최로 2월 8일 연무대 일원에서 진행하려던 '제31회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도 취소했다.
또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이 4개 구 주민을 대상으로 계획했던 '2020 주민제안공모사업 구별 설명회'(2월 4~7일)도 진행하지 않는다.
수원문화재단 주최로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무료 상영 예정이던 '아트리움 시네마'(1월 31일 오후 7시 레미제라블, 2월 1일 오후 2시 오페라의 유령 : 25주년 특별공연)도 취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물론 많은 시민이 모이는 행사도 연기한다.
수원시청소년재단이 주최하는 '재미가 있는 상상데이-상상방학'은 2월 13일에서 27일로 연기하고, '수원시 정자동 장애인주간보호시설 개관식'(2월 13일)과 시민과 함께 미세먼지 관리・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미세먼지 토론회'(2월 18일)는 잠정 연기한다.
뿐만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민간단체들에도 행사 진행 여부 검토를 권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추이를 지켜보며 향후 행사 일정을 조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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