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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장사...온라인몰 '활짝 웃고' 백화점·대형마트 '체면 유지'

기사입력 : 2020년01월31일 06:33

최종수정 : 2020년01월31일 06:33

설 선물세트 실적 비교 분석...백화점·마트 매출 '신장'에 체면치레
온라인, 설 장사 위너...두 자릿수 신장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설 대목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 유통업계의 성적표 희비가 엇갈렸다. 온라인 몰(mall)은 호실적을 기록하며 활짝 웃었고 오프라인 유통업체인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겨우 체면치레만 했다.

31일 유통업체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16일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시작한 이후 이달 23일까지의 매출이 전년 대비 4.7% 신장세를 보였다. 작년 설 매출 신장률(7%)과 비교하면 2.3%p(포인트)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 용산구 인근의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9.03.31 leehs@newspim.com

품목별로 보면 건강 관련 제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28.3% 증가해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축산 6.5%, 주류 3.8%, 농산 1.8%, 수산 0.9% 순이었다.

소비 양극화는 갈수록 심화하는 모습이다. 고가·프리미엄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100만원대를 호가하는 '명품 한우'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는 완판 행진을 기록했다.

반면 10만원대 안팎의 실속형 세트도 10%대 신장률을 보였다. 에어프라이어용 제품 등 소포장 정육 등의 매출이 급등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설 선물세트 실적을 취합한 결과, 6.5%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직년 매출 증가율(4.3%)보다 2.2%p 올랐다.

부문별로 보면, 건강식품이 작년보다 11.9%, 청과 9.5%, 정육 7.1%, 굴비 5.2% 늘어 전체적으로 선물세트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 결과, 작년보다 매출이 4.3% 늘었다. 작년 설 매출 증가율(4.6%)보다 0.3%p 떨어졌다.

세부적으로 축산이 10.3%로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고, 이어 농산품 9.2%, 건강식품 5.3%, 주류 4.5% 순으로 신장했다. 소비 양극화 현상도 두드러졌다. 롯데백화점이 상위 1%를 위해 1개 한정으로 준비한 9100만원짜리 로마네 꽁띠 선물세트도 팔려 나가 눈길을 끈다.

로마네 꽁띠 컬렉션. [사진=롯데백화점] 2020.01.30 nrd8120@newspim.com

대형마트의 설 선물세트 실적도 작년보다 좋았다. 이마트는 전체 설 실적(예약+본 판매)이 작년보다 2.5% 신장했다. 롯데마트는 전년 대비 1.4% 올랐다. 작년 매출 증가율보다 각각 2.3%p, 1.2%p 올랐다. 다만 롯데마트는 올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안 한 것에 비하면 그나마 선방했다.

이마트에서는 건강식품이 10%, 수산물 8.6%, 생활용품 8.1%, 축산 7.7%, 주류·커피차가 6.5% 증가했다. 반면 과일이 44% 급감했고 조미료·통조림 세트가 1.7% 줄었다. 롯데마트는 축산품과 건강식품이 각각3.0%, 4.4% 늘었고, 과일과 수산물이 2.6%, 3.1% 떨어졌다.

올해 설에는 온라인 쇼핑 시장이 활짝 웃었다. 이베이코리아 G마켓(지난 13~19일)은 설 선물세트 판매량 기준으로 패션잡화, 한우, 한과세트의 인기에 힘입어 호조세를 기록했다.

지갑·벨트세트는 전년 대비 5295% 신장했고, 한우 820%, 한과 344%, 통조림 123%, 바디세트 96% 등으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 SSG닷컴도 설 특수를 제대로 누렸다. SSG닷컴은 지난 9일부터 24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판매한 결과, 전년 설 대비 매출이 107% 신장했다. 농산품은 48%, 축산 45%, 수산물 30%씩 늘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 대신 온라인에서 쇼핑을 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며 "명절 선물세트도 마찬가지다. 가성비, 가심비를 두루 갖춘 상품들이 워낙 많아 선택 폭이 넓고 상대적으로 가격도 저렴해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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