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0일까지 휴원…해당 부부 자가격리 조치
[충남=뉴스핌] 오영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6번째 확진자가 충남 태안군의 모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고 있는 딸과 밀접하게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갔다.
31일 태안군에 따르면 해당 어린이집은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늘부터 잠복기가 끝나는 다음달 10일까지 휴원을 결정했다.
[충남=뉴스핌] 오영균 기자 = 지난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체계 강화를 위한 긴급회의 모습 [사진=태안군 홈페이지 캡쳐] 2020.01.31 gyun507@newspim.com |
우한 폐렴 최초 2차 감염 환자이자 6번째 확진자(56·남)가 지난 23~27일 설 연휴동안 서울 자택에서 자신의 딸(29)과 사위(33)와 밀접하게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딸은 설 연휴 직후 28~30일까지 어린이집에 등원한 영유아들과 접촉해 왔던 것. 해당 어린이집 원생은 약 33명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어린이집의 학부모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군은 오늘 오전 가세로 군수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군은 해당 부부를 자가격리 조치하고 잠복기 동안 하루 두 차례 능동감시를 해 고열이나 호흡기 증상 발현 즉시 검사할 방침이다.
어린이집에 대한 방역 소독도 실시했다. 또 다음달 8일로 예정돼 있던 행사와 영농교육 등 모든 야외행사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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