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동반 신병 입소식·수료식 행사도 생략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국방부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3월 2일 시작 예정이었던 동원훈련 및 지역 예비군훈련을 4월 17일 이후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인 조치들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에 설치된 TV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 국군 장병이 그 앞을 지나가고 있다.[사진=뉴스핌 DB] |
국방부는 이미 훈련소집 통지서가 발송된 동원훈련 대상자에게는 훈련 연기를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추후 변경되는 훈련소집일에 맞춰 다시 통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급 부대의 신병 입소식과 수료식도 가족동반 없이 부대 내 자체행사로 진행한다. 관련 지침은 이미 전군에 전달된 상태다.
국방부는 일련의 조치와는 별도로 중국뿐만 아니라 홍콩, 마카오를 방문한 장병 현황을 파악해 예방 차원에서 자가 또는 부대에 격리해 관리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본인이 아니라 가족 중에 해당 국가들을 방문했던 인원이 있더라도 해당 장병들을 격리토록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