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으로 마스크와 세정제 등 현지 조달할 것"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한국게임학회가 우한 시민을 지지, 성원하는 '우한시민 돕기 운동'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게임학회는 이날 오전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우한시민과 중국 인민의 노력을 지지한다. 게임계는 지지와 지원운동을 시작한다"며 "이 취지에 공감하는 게임 등 콘텐츠 협단체와 개인의 동참을 호소합니다. 이 운동에서 모인 성금으로 마스크와 세정제 같은 방역 물자를 조달, 현지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2020.02.03 giveit90@newspim.com |
학회는 지지 운동 배경으로 "한국 게임에 대한 중국 이용자들의 사랑"을 꼽았다.
학회는 "중국 게임의 살아 있는 전설이 된 '미르의 전설2'나 '던전앤파이터' 같은 게임은 중국 게이머들의 사랑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성공은 없었을 것"이라며 "우리는 20년 넘게 이어온 중국 젊은이들의 한국 게임에 대한 애정을 잊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신보다 강한 상대를 만나 최선의 전략을 통해 승리하는 것입니다.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것 역시 게임의 목표와 같다"며 "이점에서 한중 게이머들은 한 마음으로 전인류적인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러나 지금 중국내 의료 시설이나 의료인력, 마스크와 같은 물자 부족으로 우한시민과 중국인민이 코로나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현장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그래서 우리는 미력이나마 우한시민과 중국 인민을 지지, 성원하며 우한시민 돕기 운동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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