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툴젠이 콩 관련 종자사업에 시동을 건다.
툴젠은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 농촌진흥청 농생물게놈활용연구사업단과 업무협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이병화 툴젠 대표(왼쪽)가 김현철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 단장(가운데), 문중경 농촌진흥청 농생물게놈활용연구사업단 단장(오른쪽)과 협약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툴젠] 2020.02.05 allzero@newspim.com |
툴젠의 종자사업본부는 최근 중앙아시아, 중국, 남미 등 지역에서 콩과 관련한 종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MOU는 사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체결됐다.
협약 이후 툴젠은 콩과 관련해 해외 현지 시험재배와 협력 연구 등 2가지 사업을 계획중이다.
우선 해외 현지 시험재배를 통해 콩 품종 적응성을 토대로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성택 단국대 교수가 개발한 단백질 함량이 높고 재배적응성이 뛰어난 자원이 북미 지역 등에서 글로벌하게 재배될 수 있는지 연구한다.
또한, 두 기관과 혁신 종자개발을 위해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농생물게놈활용연구사업단은 유전체육종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이 정보를 활용해 콩 육종을 수행하고 있다. 툴젠은 유전자교정 원천기술을 활용해 종자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
본 협약을 통해 툴젠 종자사업본부는 전 세계 종자시장의 13%를 차지하는 글로벌 콩 종자시장을 타겟으로 일반 콩 종자사업을 추진한다. 콩 종자시장은 80억 달러(약 9조원)으로 추산된다.
이병화 툴젠 대표는 "매년 엄청난 양으로 수입되고 있는 가공용 GM콩을 non-GM콩으로 개발해 수입을 대체해서 국가 종자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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