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 4일 김 생산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의 고충 해소를 위해 산·학·연 전문가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협의회에는 고흥, 진도, 해남, 신안 등 8개 지역 김 양식 어업인과 국립수산과학원,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김 생산 안정화 산학연 협력식 [사진=전남도] 2020.02.05 yb2580@newspim.com |
올해 전남 지역 김 생산량은 같은 기간(1월 30일 기준) 생산량 16만 4000t과 비교해 3만 6000t이 감소한 12만 8000t에 그쳤다.
생산량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김 양식 초기인 지난 가을, 태풍으로 해상 채묘 시설이 유실됨에 따라 양식시설 설치가 늦어지고, 겨울철 바다수온이 평년보다 0.3~2.1℃ 높게 유지되면서 김 엽체가 탈락했기 때문이다.
이번 협의회를 통해 태풍, 수온, 갯병 등 급변하는 어장환경에 대응키 위한 R&D사업의 필요성과 김 신품종 개발, 김 육상채묘와 냉동망 시설 확대 등 김 양식 산업에 대한 다각적인 성장 방안들이 논의됐다.
박준택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겨울철 이상수온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어장관측시스템을 이용한 예보체계를 강화하고 김 양식 어장관리를 위해 세밀하고 적극적인 기술 지도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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