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에서 1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과 NBC뉴스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보건당국은 주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미국 내에서는 12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라고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 중국 베이징을 다녀왔으며, 이 기간 감염자와의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위스콘신 확진자 건강 상태는 심각하지 않은 수준으로,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자가 격리 상태이며 입원할 만큼 건강이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에서 6명, 일리노이주에서 2명, 애리조나주와 매사추세츠주, 워싱턴주, 위스콘신주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태다.
이 중 사람간 감염 사례는 일리노이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1건씩이 발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날 기준으로 36개 주에서 총 293명의 의심 환자가 모니터링을 받고 있으며, 이 중 206명은 음성 반응을 받았고 76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우한대학교 중난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2020.01.29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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