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서남이 지난 4~5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가인 31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7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 예측에는 총 1313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12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가격 2700~3100원 중 상단인 3100원으로 결정됐다. 총 공모금액은 108억5000만원으로 확정됐다.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문승현 서남 대표이사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지난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성장 비전을 밝히고 있다. 2020.02.03 saewkim91@newspim.com [사진=서남 제공] |
문승현 대표이사는 "서남에 보내주신 기관투자자 여러분의 관심과 수요예측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서남이 올해부터 지난 과거보다 가파른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현재의 2배 이상으로 공급능력을 끌어올려 향후 대규모 수요가 예측되는 분야에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를 공급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남은 오는 10일~11일 청약을 거쳐, 20일 코스닥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631억원이다.
2004년 설립된 서남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RCE-DR(Reactive co-evaporation by deposition and reaction) 공정으로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서남은 세계 최초 상용 초전도 케이블사업인 '흥덕~신갈 간 1km 구간 초전도 케이블 사업'에 참여, 케이블 사업자인 LS전선에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를 판매한 바 있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