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링 하니스 생산' 경신 공장 가동 재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멈춰섰던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들의 중국 공장이 일부 가동을 재개했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와이어링 하니스'를 생산하는 경신의 산둥성 칭다오 공장은 전날 가동을 시작했다. 이는 산둥성 정부가 공장 가동을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본사.[사진=뉴스핌DB] |
해당 공장은 내주 본격 공장을 가동하기에 앞서 시범 운영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공장들은 아직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예정대로 중국 부품공장들이 다음주 생산을 재개하게 되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휴업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중국 부품 공장이 10일 가동을 시작할 경우 부품이 국내 들어오기까지 2~3일은 소요되는 것으로 보고있다.
앞서 현대자동차는 오는 11일까지 울산 2공장을 제외한 공장의 휴업에 들어갔다. 기아자동차 역시 10일과 11일 화성을 제외한 공장 가동을 멈춘다. 쌍용자동차도 오는 12일까지 휴업중이고 르노삼성차도 내주 2~3일간 가동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공장의 방역을 강화하는 등 중국 공장 조기 가동을 위해 산둥성에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공영운 현대차 사장은 7일 "공장 조기 가동을 위해 중국 쪽과 세부적인 방법까지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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