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구의역 일대 도시재생 '시동' 상권활성화·첨단업무·주거재생 동시 추진

기사입력 : 2020년02월11일 09:06

최종수정 : 2020년02월11일 09:07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동부지방법원이 송파구 문정동으로 이전하며 쇠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 일대에 도시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이 사업에서 첨단업무지구 개발과 상권활성화, 주거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광진구 서울지하철2호선 구의역 일대 18만㎡에 대한 개발 밑그림에 해당하는 법정계획인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시는 인근 '첨단업무지구' 개발과 연계해 지역상생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5년 간 마중물사업비로 200억 원이 투입된다.

용역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업체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시 동북권사업과에 제안서를 비롯한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업체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제출서식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나라장터를 확인하거나 서울시청 동북권사업과에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내년 7월까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관련 절차를 거쳐서 내년 9월부터 마중물사업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구의역 일대 현황 [사진=서울시] 2020.02.10 donglee@newspim.com

구의역 일대는 '2030 서울플랜'과 '2030 서울생활권계획'에서 정한 중심지(구의지구중심)다. 지난 2017년 3월 서울동부지방법원이 송파구 문정동으로 이전하면서 주변 상권이 쇠퇴함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이 일대를 '중심지시가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도심상업육성형)으로 선정했다.

'중심시가지형'은 지역의 특화된 산업·상업·역사문화자원과 같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우선 동부지법 이전 후 침체됐던 '음식문화거리'를 활성화·명소화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 등의 방안이 담겼다. 도시재생 지역의 임대료 상승으로 기존 상인(임차인)이 쫓겨나는 젠트리피케이션(둥지내몰림) 방지를 위한 '상생협의체'도 임대인, 임차인, 주민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로 운영한다.

특히 인접한 광진구 자양1구역 KT부지 내 '첨단복합업무지구' 개발과 연계해 5G 관련 첨단산업의 기술 시험장인 테스트베드 조성도 추진한다. 관련 스타트업 기업과 창업가들을 이 일대에 유치해 첨단산업 창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시는 시 예산이 투입되는 마중물 사업뿐만 아니라 중앙부처 협력사업, 자치구 사업, 민간투자사업이 활성화지역 내에서 함께 연계되도록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의역 배후의 저층주거지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방안도 함께 마련한다.

서울시는 용역 수립 과정에서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을 총괄 기획‧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총괄 코디네이터'를 위촉하고, 도시재생 거점공간인 '현장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행정적 지원도 병행한다.

마중물사업 이후에도 주민 스스로 도시재생을 이끌어가는 자생적 구조를 만들어 가기 위해 '사업추진협의회'도 구성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구의역 일대는 자양1구역 KT부지 내 첨단복합업무지구 개발 계획과 유동인구가 많은 일반주거지역 내 음식문화 특화거리가 조성돼 있어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동북권 8개 자치구 중 도시재생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광진구에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정으로 지원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