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호남계·대안신당·민주평화당 통합 논의 시작
유성엽 "물이나 빵만 넣어주고 문 잠가달라"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바른미래당 호남계 의원들과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이 끝장 통합 논의에 나섰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대통합추진위원장·유성엽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박주현 평화당 통합추진위원장은 11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귀빈식당에서 모여 통합 논의를 진행했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위원장은 논의에 앞서 "어지러운 나라, 힘든 국민을 모시고 받들기 위해 환골탈태 심기일전 자세로 새로 단합해 이전과 다른 새로운 정당, 미래를 준비하고 설계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3당이 조건 없이 옥동자를 만들어내는 통합 발표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왼쪽부터), 손학규 바른미래당, 유성엽 대안신당,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해 12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회동하고 있다. 2019.12.23 kilroy023@newspim.com |
유성엽 대안신당 위원장은 "분열에 분열을 거듭한 점에 대해 정말 깊이 반성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 자리에서 3당 통합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외부세력과 신속히 결합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섰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그러면서 "물이나 빵만 넣어주고 결판이 날 때까지 문을 잠가달라"며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하고 바람직한 결론을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주현 평화당 위원장은 "호남에서의 경쟁 구도를 유지하고 범호남 개혁 지지자에게 선택지를 드리기 위해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며 "그 동안 감정이나 시시비비나 국고보조금 지급 여하를 떠나 원칙 있는 통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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