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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김무성 차출론 모락모락…다시 들끓는 호남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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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호남권 선거를 맡아달라는 요청은 했다"
박완수 "김무성 의원 광주 차출론, 검토안 중 하나"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진작에 불출마를 선언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에 대한 호남권 선거 역할론을 주문하고 나섰다. 한때 대선주자급으로 분류됐던 김무성 의원와 문재인 정부에서 '왕실장'으로 불린 임 전 실장이 호남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생긴 셈이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3일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단 요청은 했다"며 "출마·불출마에 관계없이 총선 승리에 기여하겠단 입장이니 그 연장선상에서 지혜로운 판단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임 전 실장에게 요청한 역할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진정되는 국면에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pangbin@newspim.com

이해찬 대표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인물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이광재 전 강원지사·김영춘·김부겸·김두관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전 총리는 수도권, 이 전 지사는 강원, 김영춘 의원과 김두관 의원이 부산·울산·경남, 김부겸 의원이 대구·경북 권역을 맡는 식이다. 여기에 양 원장 말대로라면 당지도부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호남권 선거를 맡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지난해 11월 오는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임 전 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이제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마음 먹은 대로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 합니다"라며 "앞으로의 시간은 다시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습니다"라고 남긴 바 있다.

하지만 임 전 실장에 대한 러브콜은 끊이지 않았다. 이해찬 대표는 지난달 2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임 전 실장이 정강정책 연설방송에 출연한 걸 보면 정당을 완전히 떠난 건 아니지 않나 싶다"며 "정당 속에서 함께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원혜영 민주당 공관위원장도 같은 달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임 전 실장이 선거운동 돕는 정도가 아니라 출마까지 해야 하는가"란 진행자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총선 불출마하겠다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18.06.15 kilroy023@newspim.com

한편 한국당도 6선 김무성 의원을 광주에 보내는 것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완수 한국당 사무총장은 3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무성 의원의 광주 차출은) 검토되는 안 중 하나"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뒤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당시 "당 재건을 위해 저부터 내려 놓겠다"며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후 김 의원은 자신 지역구인 부산 중구·영도구의 지역조직을 현 당협위원장인 곽규택 변호사에게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호남에 기반을 둔 정당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김정현 대안신당 대변인은 3일 논평에서 임 전 실장 차출론에 "뜬금없고 어이가 없다"며 "정계은퇴를 한 사람을 불러들여 호남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긴다니 그토록 호남선거가 다급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김무성 의원 광주 차출론에 대해서도 "정치를 희화화 시키는 것"이라며 "면피용 선거전략"이라고 지적했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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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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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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